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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0-09-01 17:44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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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에 “BTS가 K팝의 새 역사를 썼다”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2015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면 제작된 '원드림원코리아' 노래를 녹음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BTS 정국. 뮤직비디오 캡처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인 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며 “정말 대단하다.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BTS에 직접 축전을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5월 28일 BTS가 정규 3집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자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축전을 공개했다.


2018년 10월 14일 오후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은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관람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당시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며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상도 타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한다. 팬클럽 ‘아미’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BTS는 문 대통령이 당시 제시했던 목표 중 그래미상을 제외한 모든 것을 이뤘다. 그들은 지난해 6월 퀸, 마이클 잭슨 등이 공연했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했고, 2018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 후보에도 올랐다. 전 세계 연예인 중 가장 앞자리였다.동행복권파워볼


2015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면 제작된 '원드림원코리아' 노래를 녹음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무성 당시 대표. 뮤직비디오 캡처
문 대통령과 BTS의 인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진보와 보수 시민 단체들이 함께 주도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제작했던 ‘원드림 원코리아’라는 노래와 뮤직비디오에 BTS의 정국과 함께 참여하면서다. 이 노래에는 BTS 정국을 비롯한 K팝 스타들과 함께 당시 야당(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해 노래를 불렀다. 정치인 중에는 당시 여당 대표였던 김무성 전 의원과 홍용표 전 통일부장관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당시 앨범 녹음 과정에서 “하나 될 Korea 경제통일부터!”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이 BTS 정국 등과 함께 제작했던 노래는 2018년 4ㆍ27 남북정상회담의 피날레 음악으로도 사용됐다.

BTS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18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3회 유엔총회에서 문 대통령과 다시 만났다. 특히 BTS가 연설자로 나섰던 유엔아동기금(UNICEFㆍ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총회에는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BTS를 격려했다. 김 여사는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통해 청소년이 겪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대변함으로써 청소년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제73차 유엔 총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서 초청 연사로 온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틀 뒤 BTS는 미국 ABC 토크쇼인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당시 BTS 멤버 정국은 유엔총회 때 기념품으로 받은 대통령 기념 시계(일명 ‘이니 시계’)를 차고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8년 미국 ABC 방송의 토크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한 BTS 정국. 유엔 총회 때 받은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일명 이니 시계)를 착용해 화제가 됐다. ABC 방송 캡처
한 달 뒤 같은해 10월 BTS는 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당시 ‘한불 우정의 콘서트’ 무대에도 올랐다. 문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뒤 BTS와 직접 만났다. BTS는 문 대통령 부부에게 “셀카를 찍어달라”고 하거나 문 대통령 기념 시계를 가져와 대통령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를 기획했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출연료로) 기념 시계만 드리겠다고 했는데 다행히 시계로 모든 비용을 ‘퉁’ 쳐줘서 행사가 잘 끝났다”며 BTS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파리 방문 직전인 10월 8일 자신이 직접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BTS에게 화관 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한류를 확산시키는 등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국내외 행사에서 K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2018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는 싸이가 축하 공연을 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는 가수 에일리, 지코, 알리가 동행했고, 2017년 한미 정상회담 때는 박효신이 만찬장에서 ‘야생화’를 불렀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 트레지엠 아트 공연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콘서트 관람을 마친 후 방탄소년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표단으로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문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BTS를 언급하며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다음에 문 대통령 내외 앞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게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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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못하면 휴업"…외식업계, 라이더 구인난 극심

밍글스 등 고급레스토랑도 배달
라이더 부족 … 직접 자전거 운전도
"배달 늦으면 맛 변해" 일부는 휴업

쿠팡, 3만7천명 고용 국내 4위
외식업계에 ‘배달 2차 전쟁’이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점포 방문 대신 배달 주문이 늘어나면서 외식 점포마다 새롭게 배달 메뉴를 개발하거나 배달 인력을 구하느라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배달 인력을 구하지 못한 점포는 어쩔 수 없는 휴업에 내몰리고 있다.
○점주들도 자전거 배달

배달주문 폭주로 몸값 오르는 배민 라이더.
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두 번째 습격은 콧대 높던 미쉐린 레스토랑들마저 바꿔놓고 있다. 내방객이 줄자 고급 레스토랑들도 배달 주문 메뉴를 개발하고 나선 것.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 임정식 셰프의 정식당, 김은희 셰프의 더그린테이블, 이준 셰프의 도우룸, 임기학 셰프의 레스쁘아뒤아부 등이 그런 사례다. 이들은 수십만원대 요리를 조리가 쉬운 밀키트 형태로 만들어 서울 강남구, 서초구 인근 가정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쉐린 2~3스타 레스토랑들이 음식을 배달하고 나선 것은 코로나로 외식업계가 얼마나 큰 타격을 받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외식 프랜차이즈의 생존은 ‘도시락 전쟁’에서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당, 명륜진사갈비 등이 자본과 ‘인프라’를 무기로 도시락 전문점 브랜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오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외식 점포들이 가정간편식이나 편의점 도시락 등에 밀려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품질도 품질이지만 배달 수요가 몰리면서 배달을 할 수 있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됐다”고 말했다. 일부 점포들은 배달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가족을 동원하고 있다. 서울 신사동에서 초밥집을 운영하는 한모씨는 “매장을 찾는 손님은 60~70% 줄었지만 포장과 배달 주문은 늘고 있다”며 “자전거를 3대 구매해 아내와 대학생 아들과 함께 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도 동원하기 힘든 점포는 휴업까지 검토 중이다. 서울 목동의 한 횟집 사장은 “배달 지연으로 음식 맛에 대한 불만이 늘고 있다”며 “차라리 늦은 여름 휴가를 간다고 생각하고 휴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급팽창하는 배달시장

배달 주문 폭주로 배달업은 새로운 산업군으로 분류해도 될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이다. 로켓배송으로 급부상한 쿠팡이 고용한 인력(6월 말 국민연금 납부자 기준)은 약 3만7000명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쿠팡은 최근 1년간(작년 6월~올 6월) 약 1만6000명을 고용했다. 배달맨들의 수입은 대기업 직원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배달의민족 라이더는 지난해 평균 약 4800만원을 벌었다. 쿠팡이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루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쿠친’은 강남구 소속으로 총 47만1100원의 수입을 올렸다. 배달대행업체인 바로고도 지난달 말 배달원 10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홀짝게임

편의점까지 배달 전쟁에 가세하면서 배달 산업의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GS25가 지난달 선보인 도보배달 플랫폼 ‘우딜’만 해도 채 한 달도 안돼 약 9000명의 배달원이 몰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8월 한달 간 목표는 3000명 정도였다”며 “당초 예상보다 세 배 가량 몰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장보기’ 시장을 놓고 치열한 배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의 통합 쇼핑몰인 롯데온의 경우 롯데마트몰 코너의 주말 매출(8월 27~30일)이 2주 전과 비교해 21.8%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달리 신선식품 저장 능력에 한계가 있는 마켓컬리 등 신생업체들은 일부 품목에 한해 품절 사태까지 겪고 있다. 배달플랫폼 업체까지 신선식품 배달에 가세했다. 배달의민족이 B마트를 내놓자 요기요도 자체 장보기 서비스인 ‘요기요 스토어’를 준비 중이다.

박동휘/김보라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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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지주회사인 ㈜한화가 사업 재편을 통해 자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일 ㈜한화는 이사회를 열고 자체 사업 수익성 향상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무역부문의 유화사업은 화약ㆍ방산부문으로, 기계사업은 기계부문으로 통합해 무역 대행업을 지속하는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화약 ▶방산 ▶기계 ▶무역의 4개 자체사업과 한화생명, 한화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핵심회사이자 모태다.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그룹 사옥. [중앙포토]

㈜한화의 사업 재편은 경영환경 급변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내부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한화 내부에선 이번 사업 재편으로 연 200억 원 규모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다. 이에 더해 철강과 식품 등 전망이 불투명한 한계 사업은 정리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이미 무역부문 사업을 재편하면서 일부 유휴 인력이 발생하는 문제와 관련 희망퇴직도 시행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사업 재편은 자체 사업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를 통해 회사 손익을 개선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이고, 미래 가치를 확보해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올 상반기 무역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방산 부문 등에서의 호조가 이어지면서 25조4660억원 매출에, 79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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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LG유플러스 임직원이 화상회의를 통해 5G 콘텐츠 연합체 회원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와 캐나다·일본·중국 통신회사 등이 공동으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연합체가 출범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 관련 해외 기업들의 콘텐츠 연합체가 꾸려진 것은 처음이다. 대규모 공동 투자와 판로 확보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시도다. 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가상현실(VR) 영상이 오는 11월 이들의 첫 번째 콘텐츠로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캐나다의 벨, 일본의 KDDI,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등 통신회사와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과 손잡고 5G 콘텐츠 연합체 ‘글로벌 XR 콘텐츠 얼라이언스’를 창립했다고 1일 밝혔다. XR은 가상·증강현실(VR·AR)과 혼합현실(MR) 등 모든 실감형 콘텐츠를 지칭하는 말이다. 초대 의장사는 LG유플러스가 맡았다.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는 캐나다의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와 프랑스의 ‘아틀라스 V’도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단순한 콘텐츠 제휴가 아니라 공동 투자를 위해 해외 기업간의 연합체가 출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 제공

연합체는 매월 정기적으로 만나 사전 저작권을 확보할 콘텐츠와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4G 시대의 콘텐츠는 단일 사업자만으로 공급이 가능했지만, 5G 콘텐츠는 다양한 기술과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사업자간 협업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연합체는 오는 11월 국제 우주정거장 ‘ISS’에서 촬영한 VR영상을 첫 번째 콘텐츠로 내놓는다. 우주 비행사가 비행하는 모습 등을 담은 25분짜리 4개 영상에 투입된 금액은 17억7000만원(15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영상은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가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협력해 2년간 제작했다.

연합체는 한 국가에 한 통신사만을 회원사로 두기로 했다. 한 국가 내에서 독점적으로 영상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연합체가 공동 투자한 콘텐츠는 SK텔레콤과 KT에서는 볼 수 없다.

연합체가 향후 공동으로 투자할 금액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LG유플러스 측은 “투자금액은 각 프로젝트의 규모와 참여사의 콘텐츠 사용 범위에 따라 다르게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VR·AR 등의 실감 콘텐츠는 5G의 킬러 콘텐츠로 기대되지만, 아직까진 시장을 넓히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합체 출범은 5G 콘텐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라며 “이해관계가 다른 회원사간의 입장을 얼마나 잘 조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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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달아난 공범 추적 중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2공장 전경.연합뉴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취업시켜주겠다고 구직자를 상대로 돈을 뜯는 목사가 구속됐다.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기아차 광주공장에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50대 ㄱ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교회 목사로 알려진 ㄱ씨는 공범 ㄴ씨와 함께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피해자들을 기아차 협력업체에 비정규직으로 입사시켜준 뒤 광주공장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이 조사한 피해자는 10여명이지만 피해자 모임 쪽에서는 650여명이 150억여원을 뜯겼다고 주장하고 있다.엔트리파워볼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ㄴ씨를 협력업체 사장으로 소개한 뒤 협력업체 직원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놓으면 기아차에서 곧바로 정규직을 충원한다고 구직자들을 속였다. 이 과정에서 보증금 명목으로 개인당 1천만∼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취업에 성공한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경찰에서 “사기인지 몰랐다. ㄴ씨에게 나도 속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범죄 수익금 일부를 ㄱ씨가 챙긴 것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ㄴ씨는 출국을 금지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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