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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0-11-20 15:00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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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사진=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사진=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을 맡은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머리에서 염색약이 흘러내려 망신을 당했다.파워볼사이트

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 위치한 공화당 전국위원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곳에서 이번 대선에서 광범위하게 부정 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이 말을 이어가며 땀을 흘리자 그의 얼굴엔 염색약으로 보이는 검은 액체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한동안 말을 이어갔고, 실시간으로 방송되던 화면을 본 누리꾼들은 온라인 상에서 그를 조롱을 하기 시작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사진=트위터 갈무리
이후 줄리아니 전 시장은 뒤늦게 뭔가가 흘러내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손수건을 꺼냈다. 이어 그는 당황하는 기색없이 다시 기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며 "이건(선거 부정)은 진짜다. 지어낸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이 얼굴에 흘러내린 검은 액체를 닦아내며 물러서자 트럼프 측의 또다른 변호사 시드니 파월이 앞으로 나섰다. 그는 "베네수엘라, 쿠바, 중국에서 흘러들어온 공산주의의 자금이 미국의 선거를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가디언지는 "상황이 이렇게 되니 근거 없는 주장도 별로 이상해보이지 않았다"고 평했다. 미국 보수 매체 '네셔널 리뷰'의 편집인 리치 로워리는 트위터에 "내가 본 미국 대통령을 대표하는 변호사팀의 기자회견 중 가장 기이했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사진=트위터 갈무리
얼굴에 검은색 액체가 흘러내리는 것도 모른 채 말을 이어가는 줄리아니 전 시장의 모습은 온라인 상에서도 화제가 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스웨티루디'(#SweatyRduy)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며 패러디사진을 쏟아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사실 루디는 머리에 염색약으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비밀 암호를 전하려던 게 아니었을까"라고, 다른 이용자는 "도대체 루디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한 때는 대단했는데 이젠 그냥 웃음거리가 됐다"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내년 모바일 콘텐츠 산업 매출 감소 최소 3조
생산 감소 효과 2조 9408억, 일자리 1만 8220명 증발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사진=연합뉴스)
"구글은 전체 1% 개발자만 영향을 받는다고 하지만 법 위반 여부의 행위 대상에 대한 영향력이 아닌 행위자의 영향력(63.4%의 점유율)을 봐야 한다. 설령 1% 영향이 사실이라도 행위의 적용대상이 적다는 점과 법 위반 즉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는 엄연히 별개의 사안이다"

구글의 인앱결제와 수수료 30% 확대가 국내 콘텐츠 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책 강행시, 국내 콘텐츠 산업의 예상 매출감소액이 올해에만 2조원이 넘고 2025년에는 3조 5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20일 오전 10시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정책 확대에 따른 콘텐츠 산업의 피해 추정 및 대응 방안'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정책 변경이 수조원대 손실을 초래하고, 고용을 포함한 산업 전반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발제를 맡은 유병준 서울대 교수는 '구글 앱 통행세 확대에 따른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 올해 기준 인앱결제 수수료로 인한 매출 감소 규모를 2조 1127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구글의 앱 통행세 확대로 30% 수수료가 새로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이 9조 2726억원을 전제로 한 계산이다.

모바일 콘텐츠 산업은 2016년 이후 매년 10.3%씩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수료에 따른 매출 감소 규모는 빠르게 늘어나 2025년에는 5조 36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구글 통행세는 직접적인 매출 감소 외에도 여러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도 막대할 것으로 전망이다. 유 교수는 내년도 기준 생산 감소 효과 2조 9408억원에 노동 감소는 1만 822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 교수는 "모바일 콘텐츠 분야는 주로 젊은 고용자가 많아 이들의 일자리를 잃게되면 한국경제와 산업계 전반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글 앱 통행세 확대로 인한 피해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훨씬 악재가 될 것이란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영업이익률이 50%인 기업은 앱 통행세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률 감소율은 12.5% 수준이지만 영업이익률이 30%인 기업은 16.67%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댔다.
이어 "소비자가 콘텐츠 가격 인상으로 더 적게 소비하면 1760억원의 소비자잉여손실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인앱확대 피해가 대규모 모바일 콘텐츠 기업에만 국한되며 소비자와 무관한 모바일 기업과의 문제"라는 구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유 교수는 "구글의 앱 통행세 확대에 따라 한국 콘텐츠 소비 감소로 콘텐츠 산업·공급자의 발전에 큰 타격이 있다"라며 "구글의 혁신에 의한 공헌에 대한 보상은 이제 충분하며, 사회적 효익 증대를 위해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신영수 경북대 교수 역시 "구글은 앱마켓 시장에서 압도적·독과점 사업자"라며 "'계속 무료화하라'는 게 아니라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유료화하라'는 지적이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30% 수수료 부과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인앱 결제를 강요한 것으로 느껴진다. 이런 시각은 일종의 '합리적 의심'"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구글은 전체 1% 개발자만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며 "그러나 법 위반 여부의 행위 대상에 대한 영향력이 아닌 행위자의 영향력(63.4%의 점유율)을 봐야 한다. 설령 1% 영향이 사실이라도 행위의 적용대상이 적다는 점과 법 위반 즉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는 엄연히 별개의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구글 측의 주장과는 큰 차이가 있다. 구글코리아 측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외부 앱 분석 업체를 인용해 지난해 국내 구글플레이 결제액이 1조4천억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앱결제(IAP·In-App Payment)는 구글과 애플이 자체 개발한 내부 결제 시스템으로 자사 앱스토어에서 유료 앱·콘텐츠를 각국의 신용카드, 각종 간편결제, 이통사 소액결제 등을 통해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구글과 애플은 인앱결제를 통한 결제 금액의 30%를 플랫폼 운영비로 떼간다.

이번 토론회는 이같은 구글이 결제 및 수수료 정책 변경에 따른 영향은 미미하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이른바 구글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은 구글의 인앱결제 가격 인상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현재 대부분 소비자는 구글의 인앱결제 확대 정책이 구글과 사업자의 문제이고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어 그는 "통상 결제 수수료에 있어 신용카드 2.7%, 계좌이체 1.4%, 휴대폰 결제 6% 등이 부과되는데 구글은 왜 30%의 수수료를 강행하고, 인상이 필요한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며 "구글이 쉽게 수수료 인상을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소비자가 선택할 대안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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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배경 정부…통합·민심수습에 더 공들였어야"
"이인영, 北도발에 정권 간 교감 있다는 투로 말해"
"나베? 악의적 조어…日선 반일 정치인으로 찍혀"
"조국 별명 '입 큰 개구리'…볼썽사나워 할 말 잃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2020.04.1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우리 정치를 더 큰 혼란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20일 펴낸 회고록 '나경원의 증언'이란 책을 통해 "전임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취임한 정부라면, 적어도 국민통합과 민심 수습에 더 공을 들여야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탄핵당한 정권의 후임 대통령이어서 그런 것일까. 문재인 대통령은 사상 최고치의 국정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막강한 장악력을 보였다. 야당이 야당 역할을 하는 것조차 눈치를 봐야 할 정도로 기세등등했다"라며 "혼란스러운 촛불 정국을 관통하며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이미 임기 초반부터 그 '본색'을 드러냈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하에 이뤄지는 대대적인 수사와 전 정권 업적 뒤엎기는 야당에 무시무시한 공포로 다가왔다"라고 주장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회고록에서 20대 국회에서 여야가 치렀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패스트트랙 사태, 자신의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 황교안 전 당 대표와의 상견례 자리 일화, 카운터파트너였던 이인영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일화 등을 비롯해 자신의 정치적 철학, 신념, 이때까지의 활동에 대한 자성 등을 풀어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나의 소신대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제도였음이 입증됐다"라며 "민주당조차 21대 총선 평가 보고서를 통해 자신들이 주도해 탄생시킨 제도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시사했다"라고 했다.

그는 "2019~2020년을 적신 잔물결 속에서 한 때 승리의 쾌감에 젖었을지 몰라도, 대한민국 헌정사라는 도도한 물결 속에서 보면 패배였다. 그들은 이김으로써 역설적으로 완벽하게 졌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현 통일부 장관과의 일화는 20대 국회에서 당시 자유한국당이 민주당에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 규탄 및 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 처리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던 때의 이야기였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반응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북한이 앞으로도 더 많은 미사일을 쏠 것이니, 지금 이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했다"라며 "일순 머리가 멍해졌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남북한 정권 간 교감이 있고, 그 교감이 민주당에도 전해졌다는 투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많이 쏠 것'이라니, 그렇다면 이제까지의 북한 도발은 어느 정도 알던 바이고 그렇기에 앞으로 더 많이 쏘더라도 그리 놀라울 일이 아니라는 말 아닌가"라고 보탰다.

그는 이 장관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야당 참여 없이 단독으로 회의를 열어 이인영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7월27일 이인영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하더니 "그로부터 두 달이 채 안 지난 9월21일, 서해상에서 어업 지도 중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북한 해역까지 흘러가 이튿날 한밤중 북한 군인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훼손(소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나경원 회고록 '나경원의 증언'. (사진 = 도서출판 백년동안 제공) 2020.11.20.photo@newsis.com


나 전 원내대표는 인터넷상에 떠도는 자신의 지칭어 '나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나의 성(姓)과 일본 아베 전 총리의 성 한 글자를 섞은 악의적 조어"라며 "국내에서는 반대 정파와 언론이 나를 친일로 매도하지만, 막상 일본에서는 반일 정치인으로 찍혔다.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 인사나 셀럽을 공격하는 데 친일 프레임처럼 손쉽고 강력한 무기는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서울대 법대 동기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조국 한 사람 때문에 온 나라가 두 패로 갈려 대치한 것도 기가 막히지만, 나를 포함해 오랫동안 대학을 함께 다니며 그를 막연히 '나이스한 동기' 정도로만 알던 사람들은 뒤늦게 드러난 그의 볼썽사나운 뒷모습에 할 말을 잃기도 했다. 장관이든 그 이후든, 야망이 있었다면 자기와 주변 관리를 어떻게 저토록 엉망으로 할 수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 시절 별명은 '입 큰 개구리'였다"며 "조국은 당시 운동권으로 분류되는 인물도 아니었고 지명도에선 (같은 동기인) 원희룡에 비할 바가 못 됐다"라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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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등 8명
감염병예방법, 집시법 위반 혐의로 송치
기자회견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집회형식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페이스 쉴드를 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조원들이 지난 8월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 8·15 노동자대회 성사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워킹그룹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남북합의이행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경찰이 지난 8월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혐의로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노총 관계자 총 8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집시법 위반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8월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일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8·15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당시 서울시의 집회금지 행정명령으로 집회 방식이 아닌 기자회견 방식으로 변경하긴 했지만, 참가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사실상 집회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수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은 민주노총을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8·15 집회 이후 참가한 전 조합원에게 검진 지침을 지시했다. 검사에 응한 이 중 1명이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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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지사장 "위기가 곧 기회...변화에 민첩하게 대응”
(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코로나19 대유행 여파가 장기화로 여행 산업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대형 여행사들은 급감한 매출로 전직원 무급휴직 조치를 취하는가 하면,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

반면 여행 스타트업들은 유연한 의사결정으로 사업 모델을 빠르게 전환, 조금씩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다. 클룩도 그 중 하나다.

클룩은 얼마 전 진에어와 함께 특별한 비행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근 유행인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을 판매한 것인데,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해 광주, 제주, 부산, 대구 등을 하늘에서 둘러본 뒤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또 내년 홍콩 여행길이 열렸을 때 이용 가능한 '얼리버드 홍콩 왕복 항공권'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준호 클룩 코리아 지사장

목적지 없이 떠나는 관광 비행 탑승객 전원에게는 홍콩의 명물 제니쿠키와 컬러링북 등 홍콩 테마 여행 기념품이 제공됐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깜작 선물이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이번 여행 이벤트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했다. 수익적으로 회사에 큰 도움이 되는 상품은 아니었지만, 침체 됐던 여행 산업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넣고 여행에 목말라 했던 사람들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가는 발판이 된 것 같아요. 긍정적인 고객 후기가 많았는데, 사람들에게 좋은 가치와 설레는 경험을 준 것 같아 국내 여러 여행 업체들과 좋은 상품을 또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죠."

내국인이 해외여행을 떠날 때, 외국인이 국내를 찾을 때 다양한 여행상품을 추천하고 판매했던 클룩은 코로나19 시대인 만큼 국내 여행 상품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여행 시 안전한 여행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해 렌트카와 캠핑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남이섬, 롯데월드, 에버랜드와 같은 관광 명소와 테마파크 이용권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 여행객들이 늘어난 만큼 차박에 필요한 키트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클룩이 변화를 시도한 상품이다.


클룩-진에어 '홍콩원정대'

“이용자와 파트너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내국인 시장을 공략한다고 했을 때 렌트카 가업을 크게 보고 있고, 겨울에는 스키장을 여행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해볼 생각입니다. 목적지 없는 비행은 아직 아이디어 단계지만 ‘대만원정대’, ‘백록담 원정대’와 같은 상품을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환경과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변화했지만 클룩의 지난 시간들은 결코 쉽지 않았다. 직원들의 건강도 챙겨야 했고, 고용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해야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이렇게 장기화되고 소소한 일상을 갈아엎을지 몰랐던 점은 사업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 이준호 지사장 역시 걱정이 컸다.


클룩, 남이섬 비대면 입장 솔루션 제공

“민첩하게 반응해 국내 시장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긴 했지만 코로나19가 이렇게 장기화 될 거라 아무도 예측을 못했잖아요. 처음에는 사스 때처럼 좀 기다려보자 정도로 생각했는데, 환불 이슈가 발생하면서 혼란을 겪기도 한 게 사실이에요. 회사가 손해를 감수하고 환불을 해줬는데, 한편으로 또 직원들에 대한 걱정도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이었고,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까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했던 시간이었어요. 렌트카와 야외 캠핑 등에 집중하다는 명확한 목표 설정이 세워지고 나서 모든 구성원들이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이준호 지사장은 향후 여행 산업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맥킨지 등 보고서를 인용해 내년 4분기쯤에는 여행이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이에 맞는 여행 상품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고객들이 원하는 여행 상품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자신했다.


이준호 클룩코리아 지사장

“여행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여행 형태가 변할 뿐이죠. 사람들과 밀접하게 지내야 하는 여행은 꺼리겠지만, 안전한 여행지는 더욱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겁니다. 저희는 고객들이 원하는 걸 최우선으로 정확히 찾아 파트너들과 빠르게 준비하는 전략을 취할 생각입니다. 불안한 시장에 조금이라도 확실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분명 위기지만, 기회로 여기고 스타트업 마인드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겠습니다.”파워볼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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