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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0-09-07 12:04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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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산정책처 보 설치 후 1,498억→296억
구자근 의원 "4대강 유역만 보면 더 줄었을 것" 주장
환경부 "강우량 감소로 수해 발생 건수 줄어든 탓"

지난 4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군 가진항에서 육군 22사단 전승대대 장병들이 수해 잔해물과 집기류를 정리하고 있다. 고성=뉴스1


올해 여름 긴 장마와 잇따른 태풍으로 수해 규모가 커지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야당은 4대강 사업의 '보' 설치 이후 재해대책비가 이전에 비해 5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해당 기간 집중호우 발생 차이로 인해 벌어진 착시효과라고 반박한다. 환경부는 이번 홍수기 실측 자료를 바탕으로 4대강 보의 홍수 예방 효과 유무를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6일 구자근 국민의 힘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받은 '태풍ㆍ호우 피해복구 재해대책비 배정 현황'에 따르면 4대강에 보를 설치하기 전인 2008~2011년 4년간 해당 비용은 연평균 1,498억원이었다. 2008년 510억원, 2009년 2,629억원, 2010년 1,288억원, 2011년 1,564억원이었다. 정부는 국가재정법에 근거해 매년 일정 규모의 목적예비비 중 일부를 태풍, 호우, 가뭄, 지진, 폭설, 강풍, 해일, 전염병 등 다양한 재해의 피해 복구를 위한 재해대책비로 쓰고 있다.파워볼엔트리

구 의원은 이 집중호우 관련 재해대책비가 4대강 보 설치 이후 뚝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2012~2019년 8년간 연평균 296억원으로 이전의 20%가량으로 감소한 것이다. 구 의원은 "보가 설치돼 있는 4대강 유역만 분석한다면 피해액은 훨씬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4대강 사업의 일환인 보 설치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총 16곳에 3조9,987억원을 투입해 진행됐다.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커지자 여야가 4대강 사업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1일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에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이포보가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여주=뉴스1


환경부는 그러자 4대강 보 설치와 재해대책비 감소간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이날 즉각 반박했다. 환경부는 "재해대책비 감소는 4대강 사업 완료 후 여름철 강수량이 현저히 줄었고, 이로 인한 호우 피해 발생건수 자체가 감소한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종의 착시 효과지, 보의 홍수 예방 효과 탓이 아니라는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여름철 연평균 강수량은 4대강 사업 완료 전(2008~2011년) 777㎜에서 완료 후(2012~2018년) 566㎜로 줄었다. 연평균 호우 피해 발생건수도 4대강 사업 완료 전후를 기점으로 25.7건에서 5.4건으로 급감했다.

4대강 보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자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실증, 분석할 기회"라고 재조사를 주문한 상태다. 환경부는 "과거 자료는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효과에 대해 홍수 상황을 가상으로 모의해 예측한 결과"라며 "이번 홍수기에 4대강 보의 운영 현황, 하천의 수위, 유량 등 실측 데이터를 분석해 실증ㆍ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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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20 US오픈 테니스 대회 16강전에서 실격패를 당했다. [사진 beIN Sports 캡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20 US오픈 테니스 대회 16강전에서 실격패를 당했다. [사진 beIN Sports 캡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통산 18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시즌 전승(26승) 행진이 허무하게 마감됐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0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40만 2000달러)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16강전을 치렀다.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서던 조코비치는 5-5로 동점을 허용한 뒤 5-6으로 역전을 당하며 첫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리자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채 라켓으로 공을 쳐 코트 뒤로 날려 보냈다.

바운드 없이 날아간 공은 경기장 뒤편에 서 있던 라인 엄파이어(선심)를 가격했고 선심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조코비치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선심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폈다. 선심은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20 US오픈 테니스 대회 16강전에서 실격패를 당했다. [사진 beIN Sports 캡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20 US오픈 테니스 대회 16강전에서 실격패를 당했다. [사진 beIN Sports 캡처]
경기는 수 분간 중단됐고 조코비치는 대회 관계자에게 상황을 설명했으나 US오픈 조직위원회는 조코비치를 실격 처리했다.

조코비치가 다시 해명에 나섰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조코비치는 결국 개인 장비를 챙겨 코트장을 떠났다.

이날 실격패로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18번째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 이번 시즌 26연승 전승과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공식 경기 29연승 행진도 멈춰섰다.

조코비치는 앞서 올해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컵과 호주오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 등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LG 라모스. 제공=LG트윈스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 소총부대 LG는 이제 화끈한 홈런부대.

LG가 홈런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있다. LG는 3일 NC와의 홈경기에서 3-5로 뒤진 8회말 대타 박용택의 역전 3점 홈런으로 6-5,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어 6일 부산 롯데전에서는 2-1로 앞선 7회초 오지환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의 기회를 엿보던 상대의 기를 완전히 꺾고 단독 2위를 지켰다. 팀승리에서 극적인 홈런이 터지고 있는 것이다.

LG는 자타(?)가 인정하는 소총부대다. 1990년 창단한 LG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이병규(1999년, 30홈런)였다. 이병규코치는 당시 131경기에서 30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야구인들 사이에서 이코치를 중장거리 타자로 분류하지만 거포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양석환. 제공=LG트윈스
LG가 소총부대인 이유로 꼽는 1순위 이유는 펜스가 긴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것이다. 다른 구장에서 홈런이 될 타구도 펜스 앞에서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같은 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더그아웃 라이벌 두산은 김상호(95년, 25홈런), 타이론 우즈(98년,42홈런), 김재환(2018년, 44홈런) 등 홈런왕을 배출했기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보다는 사령탑의 취향과 관련이 있다. LG는 힘있는 타격보다는 그동안 정교한 타격을 선호한 흔적이 있다. 박병호(키움), 박경수(KT) 등 다른팀으로 이적한 선수들이 홈런타자로 활약 중인 것이 이를 말해준다.

LG는 올시즌 101경기를 소화하면서 113개의 팀홈런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127개의 NC, 2위는 117개의 KT다. LG의 변신에는 라모스가 있다. 6일 현재 라모스는 95게임을 치르고도 30개의 홈런포를 날렸다. 역대 팀홈런 1위와 이병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45~46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꾸준한 타자 김현수(20홈런) 외에도 유강남(13개), 채은성, 이형종(이상 9개)이 살아났다.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양석환도 지난 1일 SK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해 팀의 장타력에 가세했다.파워볼게임

2018년의 방망이를 되찾고 있는 채은성. 제공=LG 트윈스
LG는 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이후인 2018시즌 148개의 홈런으로 가장 많은 팀홈런을 기록했다. 당시에는 채은성(25개), 양석환(22개), 김현수(20개), 유강남(19개)이 활약했다. 현재 분위기는 2018년과 흡사하다. 그해 선수들이 모두 모였는데다 라모스의 힘이 더해졌다.

경기당 1.118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LG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61개의 팀홈런도 가능하다. 방망이의 위력이 되살아나면서 LG는 가을야구와 함께 한국시리즈 제패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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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7일, '정경심 교수가 200만원대 초고가 안경인 린드버그 혼(오른쪽) 안경을 착용했다'는 가짜뉴스를 뿌린 기자를 형사고소하면서 정 교수가 착용한 안경은 외제가 아니라 국산 베네르디 1409 안경(왼쪽)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초고가 안경 착용'이라는 가짜뉴스를 뿌린 언론 관계자를 형사고소했음을 알렸다. 더불어 손해배상 소송도 곧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자신과 가족의 명예를 의도적으로 흠집낸 기사 등에 대해 "하나하나 따박따박 조치해 나가겠다"며 민형사상 절차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조 전 장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정경심 교수는 (인터넷 매체) A사 소속 기자 2명과 유튜브 방송 B사 관계자들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들은 2019년 10월 23일 '정경심, 200만원대 안경쓰고 법원 출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 교수가 '초고가 안경'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면서 "이들은 그 근거로 한 안경업계 종사자의 '해당 브랜드는 린드버그 혼이라는 브랜드로 (안경테만) 190만원에서 220만원 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라는 말을 인용했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이는 완전한 허위사실로 정경심 교수가 착용해온 안경은 ‘린드버그 혼’도, '200만원대 안경'도 아니다"며 "안경 브랜드는 중저가 국산안경인 ‘Venerdi 1409’다"라며 관련 사진을 첨부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이들이 물었다는 '한 안경업계 종사자의 의견'도 진위가 의심스럽다"며 "안경업계 종사자라면 이 안경테 브랜드를 쉽게 알 수 있으며 온라인상에서도 이 안경테에 대한 소개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들은 정 교수나 변호인단 누구에게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며 "기사 전체 논조를 고려해보면 이들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고소인에 대하여 나쁜 여론을 만드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급급하여 최소한의 확인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채 기사를 작성, 송출한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즉 쉽게 확인이 가능한 일임에도 이를 무시한 것은 의도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가짜뉴스를 뿌렸다고밖에 볼 수 없다는 것. 조 전 장관은 '공인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받아들이겠지만 의도적 흠집내기 등에 대해선 끝까지 맞서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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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셜리 클럽’ 낸 박서련 소설가
등단하기 전, 워킹홀리데이(일하면서 여행할 수 있는 비자)로 호주에서 일했던 박서련(31)은 축제 행렬에 참가한 할머니 무리를 발견했다. 일명 ‘더 셜리 클럽’으로 ‘셜리’란 이름을 가진 경쾌한 할머니들의 모임이었다. 클럽의 신조는 ‘Fun, Food and Friendship!(재미, 음식 그리고 우정!)’


소설 '더 셜리 클럽'을 쓴 박서련 작가.

박서련은 “저도 영어 이름을 셜리로 지었는데, 유행이 지나서 어르신들이 주로 쓰는 이름이란 걸 나중에 알게 됐다”고 했다. 호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신작 ‘더 셜리 클럽’은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주인공 ‘설희’가 셜리 클럽에 가입하면서 벌어지는 여행기. 할머니들은 설희의 영어식 이름이 셜리라는 이유만으로 아시아에서 온 노동자에게 아낌없는 온정을 베푼다. 박 작가는 “저한테도 이유 없이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백인 할머니가 계셨다”고 했다. “호주에서 마트 청소 일을 할 때였는데요. 알고 보니 할머니도 브라질에서 이민을 왔고, 호주에 처음 오셨을 때 청소부터 시작해서 남 같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인종과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은 설희에게 남다른 용기를 불어넣는다. 설희는 운명처럼 나타난 S에게 마음을 뺏기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그의 흔적을 따라 호주 곳곳을 누빈다. 설희가 가는 곳마다 셜리 클럽 지부의 또 다른 셜리 할머니가 등장해 조건 없이 도움을 준다. ‘체공녀 강주룡’, ‘마르타의 일’ 등 사회성 짙은 소설로 호평을 받았던 박서련 작가는 “이번엔 사랑을 중심에 둔 이야기”라고 했다. “전작들에서 양념처럼 쳐놓았던 사랑 이야기를 좋아해 주시는 독자들이 많더라고요. 이번엔 사랑을 중심으로 써보겠다 작정했죠.”

소설은 한 사람을 위해 녹음한 카세트테이프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1·2부가 ‘Side A’와 ‘Side B’로 나뉘고, Track 1부터 Track 10까지로 구성됐다. 중간중간에 재생과 일시정지 버튼이 있어, 호주에서 겪은 일과 설희의 독백이 번갈아 나온다. 그는 “예쁘다는 이유로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사버렸는데 막상 들을 테이프가 없어서 앨범 하나만을 반복해 들었던 적이 있다”면서 “한 사람만을 위해 녹음한 테이프처럼 소설을 써보고 싶어졌다”고 했다.

2015년 등단 후에 한동안 청탁이 들어오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비슷한 처지의 작가들이 모여 온라인에 자유롭게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문학 사이트 ‘던전’을 기획했다. 그는 “울분에 찬 친구들이 모여 한국 문학에 불만을 털어놓는 ‘암흑의 한국 문학 카운슬’을 만들었고, 그것이 던전으로 이어졌다”면서 “등단 제도를 거치지 않아도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작품을 발표할 수 있도록 ‘무한한 지면’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150여명이 투고해주셨는데 그중 3분의 1은 연재 작가가 되셨어요. 일주일에 6일 동안 돌아가며 연재하는 작가들에게 합당한 원고료를 드릴 만큼 충분한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동행복권파워볼

[백수진 기자 qortnwl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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